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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
보통 이유식은 생후 5~6개월 사이에 시작하게 됩니다.
소아과 의사들은 만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일찍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체중이 평균 월령에 비해 많이 나가는 경우, 목을 잘 가누고 의자에 앉아있는 것에 무리가 없는 경우, 부모들이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갖는 경우, 수유를 충분히 했는데도 아기가 배고파 하는 경우 등입니다.
반대로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. 앞전에 설명한 것과 반대로 의자에 잘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, 이유식을 급여했는데 혀 내밀기 반사 현상 등이 있는 경우,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등이 있습니다.
단계별 이유식 진행 방법
초기 : 보통 쌀 미음으로 시작해서 기본적인 재료들을 곱게 갈아 씹히는 것이 없는 형태로 만들어 하루 1회 급여하게 됩니다. 이때는 이유식을 먹인다기보단 이유식에 적응시키는 과정으로 수유하기 30분~1시간 전에 이유식을 먹이고 원래 수유 스케줄대로 수유를 하시면 됩니다. 점차 이유식 급여량이 늘어나게 되면 수유량을 조절해야 합니다.
중기 : 크게 입자가 느껴지지 않는 정도로 죽 형태로 만들어 하루 2회 정도 급여하게 됩니다. 이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계란 등도 시도해봅니다.
후기 : 작은 덩어리가 있는 진밥 형태로 하루 3회 정도 급여하게 됩니다. 이 시기부터는 부모가 밥을 먹을 때 함께 급여함으로서 식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하루 3번 급여만으로도 아기가 배고픔을 느낀다면 중간중간 각식을 급여해서 양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준비물과 주의사항
아기 식기와 물컵, 식판, 턱받이는 아기 이유식에 필요한 필수 준비물입니다. 이때 소재는 부드러운 실리콘이 좋으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일이 잦으므로 안전한 BPA FREE 제품을 선택합니다. 요즘에는 시판 이유식도 다양하게 잘 나오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이유식을 만들지 않는 경우에는 이유식팟, 조리도구, 큐브, 초퍼 등의 준비물은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.
계란은 난각번호 1번 자연방사 계란이 좋고, 소기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로 선택합니다. 소아과 협회에서는 만 2세 이전에는 아기 이유식에 간을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간을 하게 되는 경우 설탕보다는 알룰로스, 소금보다 국산콩 간장, 일반 버터보다 기버터, 식용유보다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